[권용식] 마이 디어 빈티지(2022)
내가 정말 좋아할만한 책을 누군가로부터 선물받으면 참 기분이 좋죠. 그것도 컬러사진이 많은 하드커버의 두툼한 책이라 가격도 만만치 않으면. 2016년쯤부터 인테리어에 관심을 가지면서 가구와 조명을 보고다녔고, 제 취향이 북유럽 미드 센추리 모던 쪽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그 때 찾았던 빈티지 가구 쇼룸 중에 갖아 인상깊었던 곳이 지금은 일산으로 옮긴 성북동 모벨랩과 대학로 혜화역 근처의 비투프로젝트였죠. 권용식 대표님은 같은 아이템을 두 번 콜렉팅하지 않는 원칙을 갖고 계시다고 하네요. 제가 구매했던 베르너 팬톤의 Fun 2DM 자개조명, 잉마르 렐링의 시에스타 하이백 체어 두 점이 이렇게 권대표님의 선택을 받았던 작품이었다는 걸 느끼니 뿌듯합니다. (책에 이 두 작품에 대한 언급이 없어서 좀 아쉽긴 했어..
독서일기/패션&인테리어
2022. 6. 25. 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