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포어/이승연, 박상현 역] 생각을 빼앗긴 세계(2019)
제목과 부제, 표지디자인까지 모두 눈길을 끌었던 책. 저자 프랭클린 포어는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1914년부터 200년 넘게 발행되고 있는 잡지 의 편집장 출신이다. 전통적인 언론산업 종사자가 본 IT 플랫폼 기업들의 여론 독과점과 조작, 이러한 테크기업들로 인해 전통적인 언론사들의 경영 현실에 어떻게 바뀌었는지 등을 전해준다. 무한정에 가까운 정보가 범람하는 시기에 수용자들의 주의력은 갈수록 희소한 자원이 되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보다 포괄적이고 개방적인 콘텐츠의 플랫폼이 될수록 제국의 영토가 넓어지는 구글, 아마존, 애플과 같은 기업들은 전통적인 유료구독모델의 미디어산업을 무료 콘텐츠모델로 바꾸고 있다. 정통적인 언론계 종사자가 왜 IT플렛폼 제국들을 우려하고 적대시하는지는 충분히 알겠다. 하지만 ..
독서일기/테크놀러지
2020. 3. 1. 2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