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레이놀즈/김민주, 김우인, 박아영 역] 생명의 정원(2016)
아일랜드의 정원 디자이너가 20년 동안 조경디자이너로 일하면서 정통적인 자신의 업무를 자연과의 불화였다고 결론을 내리고 아일랜드의 전통적인 농법을 바탕으로 야생의 공간에 가깝게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가드닝 방법을 제안하는 책입니다.자연에 대해 애니미즘에 가까운 시각을 가지고 있고 공간에서 에너지의 장을 느낀다거나, 가이아, 수비학, 마법, 저주, 소원나무와 같은 용어들이 자꾸 등장하고, '생명역동농법'이라고 '자연과의 우주의 리듬을 따르는 유기농업' 경작 방식을 추천하는데 1990년대 뉴에이지 책을 읽는 것처럼 이물감이 들어서 읽으면서 계속 거슬렸습니다.다만 저도 취미농사를 지으면서 제초제나 살충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닭똥퇴비와 풀멀칭으로 나무들을 관리하다보니 달팽이, 청벌레, 참개구리, 청개구리..
독서일기/식물
2024. 7. 4. 1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