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 마사히코/김경원 역] 거리의 인생(2014)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올해 공개한 영화 이 생각나서 도서관에서 빌려왔는데 무딘 내 감이 제대로 적중했다. 생활사와 차별 문제 연구에 관심이 많은 오사카 출신의 사회학자와 제자들이 일본계 남미출신 게이, 트랜스젠더, 거식증, 유사성매매 업소에서 일하는 싱글맘, 만주출신 70대 노숙자들이 나눈 인터뷰를 엮은 책. 일본에서는 '오카마'라고 불린다는 트랜스젠더 리카와의 인터뷰가 가장 흥미로웠다. 일본에는 정신보건 복지사(psycihat social worker)가 별도의 전문직역으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 전후에도 약국에서 히로뽕 주사 한 대를 10엔에 팔았다니. --; 일본에서 2014년에 나왔으니 히로카즈 감독도 읽어보고 영화에 녹여내지 않았을까? 두 번재 촉이다. 우리 나라의 이야기도 아니지..
독서일기/사회학
2018. 12. 18.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