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샨사/이상해 역] 바둑두는 여자(2001)
어차피 책으로 지식을 아무리 퍼부어도 내 소화력이 못따라주니 소설과 비소설을 반절씩 읽는게 좋다는 생각을 하긴 한 어차피 책으로 지식을 아무리 퍼부어도 내 소화력이 못따라주니 소설과 비소설을 반절씩 읽는게 좋다는 생각을 하긴 한다. 좋은 소설을 고르는 안목이 없다보니 내가 직접 고르면 싫증이 나서 덮어버리거나 꽝일 때가 많아서 문제지. 샨사의 는 소설가 이화경님께서 추천해주신 소설인데 책장에서 몇 년간 묵혔다가 이제야 봤다. 이런 아름다운 소설이었구나. 남녀 주인공의 이야기를 교차하는 구성이 좋았다. 청나라 만주 귀족 출신 학자집안의 당찬 여고생과 관동대지진으로 아버지를 잃고 죽음을 탐미하게된 육사출신의 20대 일본군 초급장교 . 중일전쟁 발발 직전의 만주군 신경의 인근지역이라는 공간적 배경 설정도 탁월..
독서일기/유럽소설
2020. 3. 5. 2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