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혜] 선량한 차별주의자(2019)
대학시절 학회 세미나 때 내 의문과 견해를 적극적으로 말하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들었어야 했는데 후회된다. 한국에 사는 이상 거의 대부분의 영역에서 소수자에 속할 일이 없어진 내가 이 책 한 권을 읽고서 무엇이 바뀌었을까? 다수자와 소수자를 나누는 방식은 무수히 많으며 우리 누구나 어떤 면에서는 다수자이면서 다른 측면들에선 소수자이기도 하다. 게다가 이런 다수자/소수자의 지위는 시간과 공간에 따라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스스로 미처 알아차리기 힘들 정도로 빈번하게 교체될 때도 많다는 것은 알겠다. 21대 국회에서 다시 장혜영 의원이 대표발의한 차별금지법 제정안 제3조 제1항 제1호는 이 법에서 금지하는 차별을 아래와 같이 정의한다. (제2호부터 제6호까지 있고 같은조 제2항에 차별로 보지 않는 정당한 ..
독서일기/사회학
2020. 10. 28. 2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