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파우츠, 스티븐 투켈 밀스/허진 역] 침팬지와의 대화(1997)
강력한 올해의 책 후보를 만났다. 침팬지들에게 미국 수어(手語)를 가르쳐 인류와 가장 가까운 친척인 침팬지들의 언어발달과 의사소통 관련 인지심리에 대해 30년 동안 연구해온 로저 파우츠 박사의 자서전, 그리고 1965년 서아프리카에서 태어난 직후 사냥꾼에게 생포되어서 미국에서 42년을 살았던 최초로 사람과 수어(手語)로 의사소통한 침팬지 워쇼(Washoe)의 평전을 합친 책이다. 미국에서 1997년에 출판되었는데 20년이 넘은 2917년에 번역되었구나. 늦게라도 번역해주셔서 감사하다. 저자 로저 파우츠 박사는 침팬지들과의 오랜 교류를 통해 그들을 이웃집에 사는 사람들과 다름 없는 존재로 받아들이게 된다. 그래서 제인 구달과 함께 침팬지 등 영장류들을 학대하는 동물실험실의 환경을 개선하는 활동에 나서게 되..
독서일기/심리뇌과학
2019. 8. 25. 1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