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원]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2020)
위스키는 그리 즐기는 주종도 아니고 버번 위스키와 테네시 위스키의 차이도 몰랐던 제가 이 책을 읽게된 건 결국 요새 젊은 친구들이 위스키와 하이볼을 즐기는 유행 때문이죠. 지금처럼 먹을 게 풍요로운 시대에 육체노동을 하지 않는 제가 '생명의 물'이라는 찬사를 들었고, 한 때 의료용으로도 처방이 되었던 위스키에 대해 특별한 매력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가격이 비싼 편이라는 점도 한 몫했고요. 떠올려보니 제가 마셔봤던 대부분의 위스키는 잭 다니얼스를 빼고는 스카치 위스키였더라구요. 그나마 피트 향이 강한 아일라섬 위스키가 제 취향에 맞더군요. 그런데 '버번 위스키에 익숙해진 사람에게는 스카치 위스키가 맹물처럼 느껴진다'고 하니 호기심이 들었습니다. 사케처럼 노인들이 마시는 술이라고 구닥다리 취급..
독서일기/음식요리
2023. 7. 15. 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