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화 : 시작의 끝머리
101화 : 시작의 끝머리 작년 12월에 샀던 칼랑코에가 몇 배는 커졌는데 오늘 보니 꽃망울을 틔웠네요. 오늘은 아침 기온이 꽤 쌀쌀하길래 늦잠을 잔 다음 정오 무렵에 집을 나섰습니다. 온실 바닥 모서리 미장만 남아서 할 일이 많지 않거든요. 아직 한낮엔 포근합니다. 몰탈을 반죽해서 가장자리 부분의 틈을 메꾸고 미장칼로 가다듬어주는 일인데 온실안은 이 계절에도 한낮 실내온도가 25도 이상으로 올라가네요. 식물생장과 단열에는 유리보다 낫다는 폴리카보네이트를 주로 사용한 덕분일까요? 물론 해가 지면 난방을 안하는 무가온 온실은 외기보다 섭씨 5도 정도 높을 뿐이라고 합니다. 모서리 미장때문에 가장자리가 더 높아지는데 물빠짐을 신경쓸 필요가 없으니 상관없습니다. 바닥도 수평이 안맞고 콘크리트 실금도 많이 가서..
아무튼, 농막
2021. 11. 28. 2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