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셉 라폴스, 프란세스크 폴게라/이병기 역] 가우디 1928(1928)
지난 2013년 3월. 3년간의 로스쿨 과정 동안 수험생활로 너덜너덜해진 제 마음과 몸의 건강, 마이너스 잔고로 남은 은행계좌를 들여다보다가 자전거와 함께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떠났습니다. 왜 꼭 바르셀로나였는지 정확한 이유는 기억나지 않지만 안또니 가우디(1852~1926)의 건축물들이 거기 있다는 게 목적지를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던 것 같습니다. 구엘 공원, 까사 바뜨요, 성가족 성당을 직접 보고 거닐면서 이게 외계인이 아닌 구한말 까딸루냐 사람의 머리 속에 있었던 조형물을 배치한 결과란 사실을 믿기 어려웠죠. 이 책은 안토니 가우디를 도와 성가족 성당 건축에 직접 참여했던 건축가 동료인 주셉과 프란세스크가 가우디의 사망 2년 후인 1928년에 출판한, 가우디의 생애와 건축에 관한 최초의 저술이라..
독서일기/도시토목건축
2019. 11. 6. 1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