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헌] 에너지 빅뱅(2017)
야심한 밤에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가 내린 결정때문에 잠못드는 분들이 많구나. 축배와 분노의 혼류 속에 내가 무슨 말을 얹을 수 있을까? 혹시 과몰입 또는 환멸에 빠진 상태시라면 이런 큰 스케일의 시간와 공간을 다루는 이야기를 읽으며 시선을 멀리 둬보시는 것도 괜찮다고 조심스레 말씀드리고 싶다. 내 올해의 책 후보. 이기형님께서 추천해주셨다. 본인께서 작년에 읽으신 한국인 저자의 저작물 중에 , , 그리고, 이 이 세 권을 언급하셔서 담아뒀던 걸 이제야 봤네. 책읽기와 서평남기는 게 취미지만 나는 스스로를 중급 논픽션 독서가라고 생각한다. 독서취향으로 존중하기엔 갸우뚱해지는 책을 추천하는 사람들이 하급 독서가, 신읍읍처럼 자기가 팔아먹는 책마다 “일독을 권합니다”라고 읊어대는 가짜독서가보단 나으니까...
독서일기/국제정치
2019. 10. 24. 0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