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무라 요시후미/이서연 역] 집의 초심, 오두막 이야기(2013)
국내에 번역된 나카무라 요시후미의 책은 거의 다 읽은 것 같다. 얼마 전에 일본의 건축가 요시무라 준조를 모델로 한 를 읽은 터라 준조씨의 제자이자 요리에 조예가 깊은 요시후미씨가 소설 속의 등장인물과 겹쳐보이네. 이 책에 나오는 요시후미씨의 14평(1.75평의 별채 욕실 제외) 규모의 오두막 '레밍 헛(Lemming hut)'이 위치한 곳도 나가노현 미요타라고 아사마산의 남쪽 기슭이라 스승의 전원주택에 대한 변주로 느껴졌고. 태양열 발전 패널과 풍력발전(거의 효용이 없었던 듯), 지붕을 따라 흐른 우수를 모은 물탱크, 숯과 화목난로를 이용한 조리와 난방, 장작불로 데우는 철제 욕조를 이용한 목욕 등 오프그리드 주택이라 내가 생각하는 작지만 쾌적한 현대식 세컨하우스와는 지향하는 바가 많이 달랐지만 15~..
독서일기/도시토목건축
2020. 7. 15. 1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