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철 시먼스/정연희 역] 소녀들의 심리학(2002)
워낙 명성이 자자한 책이었는데 '허5파6'의 와 프란스 드 발의 를 통해서 이미 알게된 이야기들이 아닐까 싶어 계속 손이 안갔다. 백인 여성들 사이의 이런 문화는 에서도 봤으니. 내가 십대의 소녀들과 워낙 접점이 없다보니 비슷한 사례들이 계속 나오는 중반부에 책을 내려놓기도 여러 번이었다. 어찌보면 개인주의가 좀 더 강하고, 십대의 소녀들이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야 8시간인 미국보다 대학입시에 대한 사회적 압력이 강하고 학교-학원이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한국이나 일본의 왕따와 이지메 문화의 '매운맛'으로 단련된 입장에서는 맹숭맹숭하기도 했다. 저자 레이철 시먼스가 한국영화 을 보면 어떻게 느낄까? 마지막 장인 에서 여학생들 간의 대체공격에 의한 따돌림에 대응하기 위한 실용적인 조언이 실제로 따돌림에..
독서일기/젠더
2020. 5. 3. 2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