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하라 켄타로, 오타 아야/임윤정 역] 젊은 목수들 일본(2009)
한국의 청년목수들의 작업과 철학을 소개하는 (개정증보판)을 예전에 재미있게 읽었다. 비슷한 컨셉으로 일본의 청년가구 공방을 소개하는 책이 있길래 빌려왔다. 제목도 이다. 일본에서 출판된 게 2009년이다보니 책에 소개된 공방주인들이 지금은 더이상 젊다고 말하긴 어려울듯. ㅎㅎ 공구들을 가지런히 정리한 모습이 인상깊었다. 우리나라의 목수들과 비교하니 개인의 노력이나 치열함에서는 뒤질 바가 없지만 나무와 가구에 대한 교육인프라(진로변경의 기회를 포함해서), 전수되는 목공 지식의 깊이, 소비자들의 안목에서 현격한 수준의 차이가 느껴졌다. 우리나라 폴리텍 대학(과거 기능대학)과 비슷하면서도 소수정예로 실기 위주의 수준높은 전문교육을 제공하는 일본 각 지자체의 직업기술학교 체계와 (목수를 남자들만 하는 건 아니지..
독서일기/패션&인테리어
2018. 11. 18. 0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