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가트 머피/윤영수 박경환 역] 일본의 굴레(2014)
이 책때문에 3호를 못보고 있었다. 내 나름의 감상을 정리한 다음에 3호에 실린 에 대한 서평을 읽고 싶었기 때문에. 여러 페친님들께서 평가하신 것처럼 충실하고 빼어나다. 내 올해의 책 후보로 올리는 게 당연한. 일본의 정치사에 대해 무지했을 때 읽었던 존 다우어의 정도의 충격은 아니었지만 이런 책들을 읽어서 감동이 반감된 것이고, 일본의 정치와 사회구조를 단 한 권의 책으로 이해한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1부 굴레의 기원은 2부 오늘의 일본을 구속하고 있는 어제의 굴레를 이해하기 위해 필수적인 일본사 축약본에 해당하는데 일반적인 요약과는 달리 지리한 사실관계가 아닌 정치사상의 핵심 장면을 묘사하고 있어 저자 태가트 머피의 필력에 감탄했다. 특히 55년 체제 이후의 일본 정치사에 대해서 지리멸렬한 ..
독서일기/일본
2021. 9. 23. 2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