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희] 건축주가 알아야 할 집짓기 체크포인트(2021)
공주에 세컨하우스로 농어촌 주택을 고려할 때에는 단독주택 건축에 대한 책들도 좀 찾아보긴 했습니다. 그 때도 시공은 어차피 내가 모르는 분야라, 전문가인 설계사무소의 도면대로 충실하게 잘 지어주실 시공사를 잘 찾으면 되는 것이지 기껏 책 몇 권 읽은 문외한이 판단하기엔 적절치 않다는 생각이었지요. 하지만 건축주가 자기 의견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려면 설계나 인테리어 디자인, 조경에 관한 책들을 보고 업계의 언어들을 이해하면 좋은 것처럼, 굳이 나는 문외한인 문과생이라고 시공 부분을 제쳐둘 필요도 없겠지요. 평소 남의 집을 누 차례 설계해줬던 건축사도 막상 자기 집을 설계할 때는 시공에 관한 자신과 동료 건축사들 보다 디테일을 잘 아는 현장 시공자들의 조언을 찾게 되더라는 최준석 건축사님의 추천사가 인상적이었..
독서일기/도시토목건축
2021. 4. 9. 2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