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순화] 집이라는 모험(2022)
사무실에 나가야 한다고 다짐했는데 아침 먹고 잠깐 침대에 누웠더니 벌써 해가 중천이라 다음 주의 저에게 일을 떠넘기고 책을 폈네요. 이란 제목과 띠지의 문장에 매료되서 어제 읽었던 책과 같이 산 신간입니다. 제목들을 어쩜 이렇게들 잘 지으시는지. 저자는 경기도 군포시 수리산 자락에 있는 저수지를 내려다보는 540평 대지 위에 지은 목창호로 된 오래된 이층 단독주택에서 12년 동안 세입자로 살아온 분입니다. 이 공간에서 세 아이와 두 마리의 개, 닭 열댓 마리, 고양이 한 마리를 키우면서 200평 규모의 텃밭농사를 지으며 글도 꾸준히 써오셨으니 대상포진이 올만했다 싶네요. 긴 시간 동안의 풍부한 경험들을 전해주신 덕분에 독자입장에서는 행복했지만요. 어린 자녀들에게 자연을 느끼게 해주고 싶고 마당에서 개와 ..
독서일기/도시토목건축
2022. 12. 10.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