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혜] 제가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2020)
책읽기를 좋아하니 추천도 잘 하리라 생각해서인지 종종 추천도서를 부탁받는데 가치관과 취향을 잘 알 정도로 가까운 사이가 아니라면 아주 어렵다. 아내에게 인상깊었던 책들의 대단한 점들을 이야기하고는 책을 쥐어주기까지 해도 1년에 한두 권 읽던데 이런 내가 누구에게 추천을... 그래서 서평집들은 자기취향대로 아니면 그 분야 대부분의 독서가들이 가치를 인정하는 책들을 다룬다. 악서를 고발하는 비평이 없진 않지만,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보통 남이 힘들게 썼다는 걸 생각하며 아예 언급하지 않거나 짧게 "볼 필요 없다"는 정도로만 말한다. 이런 상황에서 베스트셀러 코너를 기웃거리며 책을 고르는 독서초보 지인들에게 권할 수 있고, 책읽기 습관을 축하할 선물로 알맞은 책이 나왔다. 저자 한승혜님은 매년 수백 권의 책..
독서일기/독서법창작론
2020. 7. 13. 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