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준] 기쁨의 정원(2016)
예전에는 추천받지도 않았고 모르는 책을 고를 때 목차나 줄거리 같은 책의 내용을 가지고 구매여부를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점점 제목과 표지, 표지의 문장들을 꽂혀서 사게 되는 책이 늘고 있네요. 지난 두 권의 책은 책 내용들도 제가 기대했던 바였는데, 이 책은 기대했던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전 정원일의 즐거움을 기대했는데 ㅋㅋ 정원은 꾸미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는 것이고, 기쁨의 정원은 삭막하고 지저분한 도시의 시멘트가 갈라진 틈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풀 한 포기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는 저자 분의 메시지를 배웠지만요. 저도 치커리를 심었다가 쓰고 억세서 몇 잎 먹지도 못했는데 예쁜 보라색 꽃을 보고 감탄했던 기억이 있는데 같은 경험이 나와서 반가웠고, 히피와 같은 마음가짐의 저자분보다는 여동생 분의 마음에..
독서일기/에세이(한국)
2022. 12. 15. 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