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브룩/조영헌, 손고은 역] 셀던의 중국지도(2013)
시진핑이 일대일로를 강조하는 걸 보면 좀 웃기다. 원래 스텝지대를 가르는 '일대(one belt)'는 유목민들이 주도했고, '일로(one road)'는 남중국해의 다국적 해적들이 주름잡던 곳이라 복건성 출신들 빼고는 한족의 활약과는 거리가 먼데. 캐나다 UBC의 명나라시대 전문가 티모시 브룩 교수가 쓴 이 책은 하나의 지도에서 비롯된 역사추리소설같은 논픽션이다. 셀던의 지도란 1659년 해양법에 관심이 많았던 영국의 변호사 존 셀던이 사망한 후에 옥스포드 대학의 보들리안 도서관에게 기증한 자료 중에 있었던 아래의 중국 지도를 말한다. https://seldenmap.bodleian.ox.ac.uk (옥스포드대학 만세~줌기능도 지원한다.) 저자는 이전의 중국지도와는 매우 다른 이 지도가 1608년경에 유럽..
독서일기/지리학
2019. 12. 30. 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