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노시타 히토시/윤정구, 조희정 역] 마을 만들기 환상(2021)
표지가 과하게 요란하긴 하지만 20년 이상 일본의 마을만들기 사업에 참여해왔던 전문가의 합리적인 조언이네요. 도시의 인구들이 지방으로 유턴하리라는 기대를 '환상'이라고 잘라말하면서 시작하니 더 신뢰가 갔습니다. 일본의 사례지만 지명과 용어만 바꾸면 한국의 마을만들기 사업, 지역재생 사업에도 거의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 내용이 많습니다. 다 읽고나니 다른 지역의 성공사례를 모델로 따라하려는 교부금/보조금 사업에 예산과 인력, 관심을 소모하지 말자. 지역의 자원과 인재가 시도한 개인 혹은 소규모 팀 단위의 사업을 안정적으로 안착시킨 앵커 스토어의 성공사례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 앵커스토어와 창업자가 의욕넘치는 사람들과 연계된 창업을 촉진시키고 지자체는 선순환 구조를 조력하는 점-선-면(쉽지 않겠지..
독서일기/도시토목건축
2023. 4. 8. 2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