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형] 중동 라이벌리즘(2020)
한국인들이 평균적으로 중동에 대해서 관심도 없고 이해도도 매우 낮은 수준이긴 하지만, 강대국의 허들을 막 넘는 시기다보니 이렇게 좋은 입문 서적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을 받아보고 손바닥만한 문고판에 157페이지 남짓이라 슬로우뉴스 연재물 한 꼭지 분량인데 12,000원의 책값이 아깝지 않을까 걱정했었다. 그런데 짧은 분량으로 줄이면서 중요한 것만 추리고 틀린 이야기를 하지 않는 꽤 어려운 작업을 잘 해냈더라. 작년 12월에 발행된 책이라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까지의 상황을 담고 있어서 시의성이 뛰어난 것도 장점이고. 중동에 관심있다면 우선 이 책을 통해 다섯 가지 대결 구도로 큰 틀을 잡고, 2018년말에 나온 박정욱님의 로 좀 더 복합적인 배경을 알아가면 좋을 것 같다. 그 다음부터야 외국 작가들의..
독서일기/중동아랍
2021. 2. 3. 1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