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네자와 호노부] I의 비극(2019)
김대중 박사님 덕분에 알게된 일본의 미스테리 소설가 요네자와 호노부의 작품인데, 먼저 읽었던 보다 더 낫네요. 제 올해의 소설 후보로 올려봅니다.서장이 'I의 비극'이고 1~6장 이후 종장 'I의 희극'이 나오는데, 반전의 빌드업도 훌륭했고 마무리가 좋았습니다.고지식하고 성실한 지자체 공무원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소설이 참 재미있는 건 제가 공공기관 직원이라 그럴까요? ㅎㅎ일본소설을 보면서 한국에 닥칠 미래의 모습을 어깨너머로 미리 본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는데, 이 작품도 딱 그랬습니다.인구감소를 겪는 지자체에서 폐촌이 된 산골마을 빈집들을 시가 임대료를 보조해서 도시민 귀촌희망자에게 무료에 가깝게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슬슬 한국도 하고 있죠.그런데 과연 이렇게 귀촌인들을 유치해서 외딴 마을을 유지하는 ..
독서일기/일본소설
2025. 4. 9. 2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