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웨더포드/이종인 역] 칭기스 칸, 신 앞에 평등한 제국을 꿈꾸다(2016)
지난 주말에 김호동 교수님의 책을 통해 몽골제국이 세계사라는 관념을 탄생시켰다는 흥미로운 발상을 접했다. 내가 읽어본 칭기스 칸을 다룬 책들 중에서 가장 설득력있었던 책인 의 저자 잭 웨더포드의 최근작. 원제는 저자는 에드워드 기번이 의 마지막 권에서 '몽골의 진중에서는 다른 종교들이 자유와 조화 속에서 공존한다'고 언급한 각주 하나와, 1776년 미국 독립선언문과 1777년 버지니아 종교자유 법안(Virginia State Bill for Establishing Religious Freedom) 초안을 작성했던 토머스 제퍼슨이 칭기스 칸의 전기들을 여러 권 수집했고 주변에 선물하기를 좋아했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여기서 실마리를 잡고 '종교를 이유로 어떤 사람을 방해하거나 괴롭혀서는 안 된다'는 칭기스..
독서일기/인물
2019. 9. 20. 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