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실바/문현아,박준규 역] 커밍 업 쇼트(2013)
비슷한 주제에 대해서 차라리 조던 피터슨의 생각이 더 명쾌하고 현실과 맞는 것 같고. 페북에서 평이 좋아서 담아뒀던 책인데 어떤 점에서 높이 평가받을만한 책인지 전혀 모르겠다. 책 말미에 자신의 연구방법과 질문지를 공개한 것 외에는... 번역의 문제인지 단행본이 아니라 가독성이 낮은 논문을 연달아 읽는 느낌도 들었고, 저자 제니퍼 실바가 온갖 용어와 개념들을 제대로 정의하거나 소개하지 않고 남발하는 탓에 읽기 쉽지 않았다. 28세의 포닥 시절에 수행한 연구 결과물을 바탕으로 했다는데, 단행본으로 구성할 때는 자신이 연구를 통해서 주장하는 가설인 '무드 경제'와 '치료적 성인기'라는 개념에 대해서 270페이지쯤에서야 설명하는 건 심한 거 아닌가. 쭉 읽어왔는데도 설명이 이해되지 않는 건 더 심각한 문제고...
독서일기/사회학
2021. 9. 22. 2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