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슬] 오늘도 약을 먹었습니다(2020)
토목인프라 엔지니어의 토목과 도시문명에 관한 책을 읽은 다음 날은 대학 병원 약사님이 쓴 약슐랭 가이드. 라는 빵터지는 제목부터 '콜드텅'이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저자의 향기가 났다.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약을 구매할 때, 조제한 약의 복용법이나 주의할 점에 대해 복약지도를 받긴 했지만 편의점처럼 일사분란하게 운영되고, 방문객도 많은 약국에서 이것저것 질문을 받거나 주의할 점을 일러주는 약사님은 별로 보지 못했다. 이러다보니 건강보험 재정에서 연간 4천 억원에 달한다는 복약지도비에 대한 불만이 많은 것 같고. 그동안 의학사에 관한 책들을 좀 보긴 했지만, 이렇게 문외한들에게 신체의 대사이상, 병원균, 진균, 바이러스, 암세포 등을 치료하는데 작용하는 약의 작용기전의 원리를 알기쉽게 설명해주는 책..
독서일기/의학
2020. 11. 11. 2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