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씨 편집팀] 건축재료처방전 GARM 05 타일(2018)
건축재료 처방전 GARM 시리즈의 05 타일입니다. 오래된 건물이 아니면 요새 타일은 현관바닥재나 욕실에서 주로 쓰이죠. 스페인 윤식당때문에 요새 타일의 인기가 올라갔다고 듣긴 했지만요. 저는 하필 상경해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냈던 학교 16동 사회과학대 건물이 추레한 연분홍색 타일로 덮힌 거대한 건물이라 외장재로서의 세라믹 타일에 대한 첫인상은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정부 발주 공사로 지으면서 큰 건물에 그런 작은 타일들을 외장재로 붙였으니 공사기간이 길수밖에 없었겠죠. 학교전설로 내려오는 '써도 써도 안없어지는 비누 비놀리아'에서 '비놀리아관'이라는 별명을 따오게 된 사정을 이 책덕분에 짐작해 보네요. 다행히 타일에 대한 안좋은 첫인상은 지금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본 가우디의 구엘공원..
독서일기/도시토목건축
2018. 3. 6.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