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천호] 파란하늘 빨간지구(2019)
나는 한겨레와 경향신문에 기고하시는 칼럼을 통해 저자분을 알게 되었다. 후배가 활발히 활동하는 독서모임인 과 여러 페친님들이 추천주신 책이기도 하고. 읽어보니 기후 변화와 지구환경 시스템에 대한 유익한 대중교양서가 맞다. 나는 우주엘리베이터 기술로 성층권에 태양반사층을 만들어서 태양복사에너지를 조절하거나 탄소포집기술로 지구 온난화 문제가 장기적으로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저자 분은 학계의 동향을 인용하며 이러한 지구공학적 접근방식을 비관적으로 보고 계시더라. 본문의 내용도 좋았지만 나는 에필로그 이후 보론 격으로 나오는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정책과 국책연구기관들의 운영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제기가 가장 와닿았다. 조천호 박사님은 환경부의 외청인 기상청 소속 산하기관인 국립기상과학원에서 30년 동..
독서일기/기후변화
2019. 10. 7. 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