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솔로브/이승훈 역] 인터넷 세상과 평판의 미래(2007)
아재돌님이 추천한 프라이버시법 분야의 전문가 다니엘 솔로브 조지워싱턴대 로스쿨 교수의 책. 2007년, SNS라는 용어도 없던 시절에 나온 책이다보니 오히려 인터넷 세상의 시조새 시절부터 있었던 연대기들을 되짚어 보기 좋았다. 진화인류학책을 통해 사람들이 뒷담화를 좋아하는 건 우리들이 소집단 내에서 프리라이더를 징죄하는데 성공해온 공동체의 후손들이기 때문이라는 걸 배웠지만, 무려 서울 지하철의 개똥녀 논란에 대한 블로그 포스팅을 모티브로 해서 시작된 이 책을 보면서 언급된 온갖 사례를 검색하고 싶어 혼났다. 다행히 책을 덮고 서평을 쓰는 지금까지 하나도 찾아보지 않았다. 검색의 유혹을 가장 참기 힘들었던 사례는 7년 동안 자신이 기숙사 방에서 생활하는 모든 모습을 웹캠으로 생중계한 대학생의 사례...였는..
독서일기/법률
2018. 4. 4. 0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