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클라이넨버그/홍경탁 역] 폭염사회(2002)
시카고 출신의 젊은 사회학자가 1995년 7월의 11일 동안 폭염으로 인해 시카고에서 700명 이상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사회적 부검' 성격의 박사과정 연구를 정리한 2002년에 나온 책입니다. 반향이 컸는지 2015년에 2판이 나왔네요. 올해 여름 한국은 상대적으로 선선하지만 포르투갈의 경우 7월 중순 최고 기온이 47도까지 치솟아서 1,063명이 사망했다고 하고, 스페인도 45도를 넘는 폭염으로 인해 5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노인들이 고립되어 사는 이유 중 집 밖으로 나가면 젊은이들의 공격을 받거나 집을 비운 동안 도둑이 들지 모른다는 걱정 때문이라고 합니다. 신체건강과 사회적 관계 유지, 신선한 식재료 구매나 섭취에 필수적인 바깥 나들이를 못하는 미국 독거노인들의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좋..
독서일기/사회학
2022. 8. 8. 1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