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호로위츠/안진환] 하드씽(2014)
내가 IT기업 엔지니어 출신 CEO로 회사를 16억 달러에 매각한 후 벤처투자자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의 경영서를 왜 샀는지 기억이 안난다. 자기 스스로 전시(戰時) CEO라고 칭하는 저자가 파산의 위기들을 헤쳐나가면서 터득한 경험담과 나름의 경영 원칙들을 제시하고 있다. 경험담 부분은 발뮤다의 창업자 테라오 겐의 자서전처럼 악전고투 그 자체다. 호로위츠 자신은 CEO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고 했지만, 최소한 나처럼 스트레스에 대한 내구력이 약한 사람은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조새 시절인 2014년에 나온 책이라 요즘의 IT 창업자에게는 도움이 안되겠지만, 경영자의 위험부담이 어떤 것인지, 왜 그것이 사회적으로 지원을 해야하는 희소한 자원인지 이해하는데 도움을 줬다.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독서일기/경영(외국)
2021. 4. 8. 1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