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랑, 김동신, 신연선] 하필 책이 좋아서(2024)
출판계 종사자들이 가장 많이 모여있는 SNS가 페이스북이겠거니 싶지만, 업계 종사자들이 실제로 하는 업무들과 책을 만드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작년 1월에 나와서 3개월마다 3쇄를 찍은 걸 보면 반응도 좋은 책이었던 것 같네요.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쇼핑앱에서 도서 카테고리를 맡아 오로지 판매지수 실적치만 쫓게 되는 직장생활 이야기가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너무 좋아하는 일은 직업으로 삼으면 안된다는 사례로 들기 적절해보였어요. 책 표지 디자인, 출판사 창업시기에 따른 출판사명 서체와 로고디자인의 변천 같은 이야기도 어디서 듣기 힘든 내용이었습니다. 제 나이가 대한민국의 중위연령입니다. 제 나이대의 사람들에겐 여전히 종이책이 익숙하고, 투입한 시간 대비 양..
독서일기/에세이(한국)
2025. 3. 2. 2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