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진 외 4인] 몬스터 : 한 밤의 목소리(2020)
한겨레 출판에서 재미난 기획을 했구나. '몬스터(나 혹은 우리 안의 괴물)'을 소재로 하는 테마소설집이라니. 그런데 하필 코로나19의 초입인 2월 11일에 나와서 묻혀버릴 것 같다. ㅠ.ㅠ 같은 날에 '한낮의 그림자'와 '한밤의 목소리'를 백과 흑의 표지로 함께 펴냈더라. 열 명의 작가들 중에 와 두 권의 장편소설로 나를 매혹한 이혁진 작가의 첫 단편이 보고 싶어 를 봤다. 기대를 잔뜩했는데도 이혁진 작가님의 가 예상했던 이상으로 탁월해서 뿌듯하구나. 단 세 편의 작품으로 '일'과 '사랑', '가족'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런 심오한 통찰을 던지시는 분이라니.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소설가가 된 모습이랄까? '당신이 생각하는 몬스터는 어떤 모습인가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도 인상깊고. -----------..
독서일기/국내소설
2020. 5. 16. 0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