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경] 60대, 오히려 좋아(2022)
지금 제 나이가 43세이니 환갑이 되는 건 17년 후. 엄청 멀게 느껴지지만 막상 제가 막 회사에 취업했던 26세 시절이 그리 멀게 생각되진 않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스스로 느끼는 시간의 흐름은 더 빨라지기도 하고요. 제 직장의 정년이 60세라 환갑을 맞으신 분들과는 만날 기회가 잘 없다보니 요즘 60대 분들은 어떻게 사시는지 궁금했는데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뉴스에서 다루는 60대들은 정치인이나 임원들 아니면 빈곤층 노인으로 양극화되어 있고, 간판이 좋은 빅마우스가 아닌 평범한 60대들의 생각을 들을 기회가 많지 않았거든요. 친척분들 말고 제가 언제 60대 여성의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본 적이 있었나 되짚어 봤는데 없었던 것 같아요. 저자인 박희경님은 멀리서보면 대한민국의 특출날 바 없는 1962년생 여..
독서일기/에세이(한국)
2023. 1. 10. 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