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마 기후/서호철 역] 대지를 보라(2016)
얼마남지 않은 Johoon lee님의 깨알목록 추천도서를 이렇게 한 권 더 읽었다. 이젠 더이상 추천받을 길이 없어 안타깝구나. ㅠ.ㅠ '1920년대 경성의 밑바닥 탐방'이라는 부제처럼 조지 오웰의 체험수기 과 비슷한 느낌도 있고, 절반쯤은 예전에 터미널 좌판에서 팔리던 시리즈처럼 황색저널의 르포기사도 섞여 있다. 저자 '아카마 기후'는 1910년 직후 조선으로 건너와 여러 신문사에서 기자생활도 하고 만주에서 마적들과 접촉하거나 몽골 탐험을 다녀오기도 했는데, 올해 흥행한 에서 구동매가 처음에 한성지부장으로 설정됐던 우익단체 흑룡회(黑龍會)에 몸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김시덕 교수님의 을 흥미있게 읽으신 분들이라면 그 프롤로그격으로 같이 보기 좋다. 일제시대 조선에 살던 일본인은 최대 75만명으로..
독서일기/한국사
2018. 12. 7. 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