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무라 요시후미/정영희 역] 다시, 집을 순례하다(2010)
나카무라 요시후미씨의 명작 주택 탐방기의 제2권. 20세기의 건축가들이 지은 집을 예술품이나 문화재처럼 꼼꼼하게 살펴보는 게 아니라 작은 카메라 하나 가지고 가볍게 방문하고서, 방문 후 몇 달이 지난 후에 아직 기억하고 있는 그 때의 느낌을 떠올리며 쓴다는 사실이 마음에 들었다. 30채의 주택을 방문했지만 방문기를 쓴 집은 17채에 대해서만 방문기를 남긴 점도. 요시후미씨의 집 소개를 읽고서 유툽에서 그 집을 소개하는 영상들을 찾아보는 식으로 보니 책으로만 읽는 것보다 남는 게 많다. 요시후미씨의 주택 담방기에 등장한 주택 중에 내가 유일하게 구경(밋밋한 파사드만 봤지만 ㅠ.ㅠ)해본 스미요시 나가야가 가장 먼저 등장하는데 이런 집은 내가 원하는 집이 아니다. 가장 인상깊었던 집은 프랑스 출신 건축가 피에..
독서일기/도시토목건축
2020. 6. 7.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