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로스/이지민 역] 철도, 역사를 바꾸다(2013)
교통기술은 바퀴의 발명부터 아피아 가도 등 전근대부터 꾸준히 있어왔지만 육상으로 한정한다면 역시 19세기 초반 영국에서 시작된 철도가 오늘날 참고할만한 혁신의 사례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의 저자인 영국의 사회학자 빌 로스는 사회성, 상업성, 정치성, 공학성, 군사성이라는 다섯 가지 기준을 가지고 전세계 49개 철도와 1개의 기차역을 골라 철도사적인 의미를 설명한다. 지도와 사진이 많다보니 200페이지를 조금 넘는 분량에도 내용이 충실하다. 14세기 독일의 광산에서 나무 널빤지로 만든 선로 위를 달리던 수레를 1807년 남웨일스의 스완지-멈블스 구간에서 철로 위에 쇠로 된 사륜 마차를 거쳐(1960년 폐쇄 전까지 동력원으로 말, 증기, 돛, 바람, 전기배터리, 디젤유까지 온갖 동력원을 다 사용했다고 함),..
독서일기/교통
2018. 7. 8. 2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