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미, 정은아] 우리는 취향을 팝니다(2019)
이랑주님의 을 보고 VMD(Visual Merchandiser)라는 직업을 알았다. 작년에 나온 이 책의 저자분도 VMD로 20년 넘게 일해온 분이라기에 찾아보게 되었다. 아쉽게도 저자 자신은 이 책에서 VMD로서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 워낙 많은 이야기를 쏟아내다보니 업계 구력(?)이 느껴지는 디테일한 경험담이 별로 없어 밋밋했다. 잡지나 웹 아티클에서 좀 봤던 것들을 한 데 모아 엮어둔 느낌. 2019년에 나온 공간디자인에 관한 책에서 익선동과 을지로 이야기나 '테라로사', '대림창고'는 식상해서 실망을 줬고, 앞에서 강조했던 것과 정반대의 사례(예를 들어 출입문을 알아보기 어렵게 만들어 SNS에서 인기를 끈 매장과 출입문쪽 파사드를 강조해서 인스타 갬성에 맞춰 사람을 끌어모으는 매..
독서일기/패션&인테리어
2020. 10. 29. 0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