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퐁/이충호 역] 생존의 한계(2012)
농번기의 일꾼처럼 정신없이 2주일을 보내면서 책 한 권 못 읽었다. 나보다 훨씬 스트레스가 크고 바쁜 직업에 종사하시면서도 책을 놓지 않는 분이 존경스럽다. 그래도 부끄러움만 겨우 면할 수 있는 글들을 납품한 덕분에 이렇게 휴일 아침 인류의 풍성한 지식의 경이로움에 감탄할 수 있는 여유를 얻었다. 올해의 책 후보작까지는 아니지만 깨알같은 재미를 주는 알찬 책이다. 어려운 의학과 생물학, 물리학의 용어와 설명들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표현으로 비유하는 저자의 실력에 어려번 탄복했다. 저자 케빈 퐁은 학부에서 천체물리학을 전공했다가 의학을 전공하여 NASA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는 등 극한 상황의 생리학을 연구하는 의학 박사이자 마취와 집중치료 전문가라고 한다. 정말 괜찮은 책인데 편집이 유일하게 아쉽다..
독서일기/의학
2018. 5. 7. 2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