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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올해 읽은 책들(43권)

독서일기/올해의 책들

by 태즈매니언 2023. 1. 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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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늦었지만 2022년에 읽었던 책들을 결산해봤습니다.
 

2021년에는 47권을 읽었는데 작년에는 43권을 완독했으니 비슷하네요. 비소설이 37권, 소설은 겨우 7권으로 편중된 비율은 여전합니다.
넷플릭스와 같은 OTT를 보는 시간은 오히려 줄었지만 웹툰과 웹소설, 유튜브 영상을 보는데 쓰는 시간이 많이 늘어서 책보기가 쉽지 않네요. 물론 농막과 취미농사도 영향을 미친 것 같고요.
저는 하이라이트로 표시한 책들에서 각별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면식이 있는 페친분들의 책은 제외했습니다.)
비소설을 보면 벽돌책은 거의 손도 못댔는데 <거대도시 서울철도>(전현우)와 <철도와 근대 서울(2018)> 두 권이 방대한 지식이 담긴 책을 읽는 즐거움을 줬습니다. 이 둘을 연달아 읽으니 더 도움이 되더라구요. 철도덕후들에겐 교과서같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김지엽 교수님의 <도시를 만드는 법>은 우리나라의 국토 및 도시계획의 문제를 거시에서 미시까지 균형있게 잘 담고 있으면서 실무감각도 갖추고 있어서 훌륭했습니다.
에세이 중에서는 중년의 먹물인 제 좁아진 시야를 훅 넓혀준 천현우님의 <쇳밥일지>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올해는 이런 책들을 좀 더 찾아보려고 합니다. 조나 레러의 <사랑을 지키는 법>도 비슷한 책을 여럿 읽었지만 애착과 건강한 관계에 대해 통찰을 주네요. 한 때 강연계의 스타였던 자신의 잘못과 그걸 감당하며 깨달은 것들을 풀어낸 솔직함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소설 중에서는 요새 드라마로 방영 중인 <연애의 이해>의 원작자 이혁진님이 지방 하수도관거 공사장을 배경으로 쓴 <관리자들>과 작고하신 이순자님의 <예순 살, 나는 또 깨꽃이 되어>를 꼽고 싶습니다.
보너스로
네이버 웹툰 : <꼰대 관찰자>, <아도나이>, <시체기사 군터>
카카오 웹툰 : <이토록 보통의>, <카산드라>
카카오 페이지 : <더 퍼거토리>, <은둔형 마법사>, <간신이 나라를 살림>, <경애하는 수령동지>
네이버 시리즈 : <게임 속 바바리안으로 살아남기>, <광마회귀>, <화산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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