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요리왕>
만화 볼만큼 봤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수작을 놓쳤을 줄이야. 앞으로도 다람쥐 겨울식량창고처럼 이런 작품들을 찾아 읽고 싶네.
미묘한 맛의 차이에 대한 묘사가 안드로메다로 치닫는 미각 판타지 혹은 식도락 중심의 작품이 아니라 요식업에 있어서 이상주의와 현실주의가 치열하게 대결하며 둘이 현실의 제약조건 속에서 합으로 지양하는 모습을 담아낸 작품이라 좋았다.
더 길게 연재를 하며 높은 수익을 얻을 수도 있었을텐데도 질질 끌지 않고 적절하게 마무리지은 작가의 장인정신이 자신의 작품이 담고 있는 메시지의 호소력을 더욱 강렬하게 만들었고.
[마츠모토 타이요/김완 역] 핑퐁(1996) (0) | 2016.01.19 |
---|---|
[아트 슈피겔만/권희섭,권희종] 쥐-합본(2014) (0) | 2014.08.21 |
[요시나가 후미/노미영] 어제 뭐 먹었어? (2008~2014) (0) | 2014.05.17 |
[안토니오 알타리바 글/킴 그림/해바라기프로젝트 역] 어느 아나키스트의 고백(2013) (0) | 2014.01.09 |
[마나베 쇼헤이] 사채꾼 우시지마(2006) (0) | 2014.01.09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