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VOD로 보다가 도착시간 때문에 마지막 30분을 못봐서 계속 맘에 걸렸던 작품. 결국 원작을 봤다.
원작을 거의 그대로 따라서 시각화한 영화덕분에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묘사하는 상황이 자연히 연상이 되는 건 좋았다. 다만 그게 내 기억속의 영화 화면을 끄집어낼 뿐 활자를 읽고 스스로 이미지를 상상하는게 아닌 것 같았다. 그렇다면 책을 읽었어도 읽은게 아닌데.
이런 면에서 영화화된 소설들은 원작을 먼저 읽은 다음에 영화를 보는게 좋겠지.
NASA와 같은 조직에 있을법한 관료주의와 분파주의 등이 거의 나오지 않고 일등 홍보대사 입장에서 서술한 게 걸리긴 한데 그런 낙천주의가 이 책의 미덕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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