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구의 1/6이 인도인이다. 그 인도인 중 1/6이 아웃캐스트 '달리트(불가촉천민)'들의 현실을 고발하는 책. 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에서 본 허리춤만 겨우 옷가지로 걸치고 인력거를 끄는 수드라의 모습도 비참해보였는데 이런 수드라 계층과 피부가 닿을 수도 같은 우물에서 물도 길어먹을 수 없는 것으로 낙인찍힌 존재들의 삶이 얼마나 고난에 찬 투쟁이었고, 삼대에 걸친 달리트 해방 운동의 과정을 담담하게 서술하고 있다.
살아있는 역사란 바로 이런 걸 말하는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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