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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맥닐/신미원 역] 전쟁의 세계사(2005)

독서일기/전쟁

by 태즈매니언 2014. 1. 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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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이산>은 역사관계의 좋은 책들을 많이 내는 출판사다. 덕분에 윌리엄 맥닐이라는 이 대단한 역사학자를 알게되었고. 마치 폴 케네디의 <강대국의 흥망>을 처음 읽었을 때와 같은 만족감을 얻은 책이다. 

저자가 유럽전쟁사쪽이 전문이라 고대 전쟁사는 좀 빈약하지만 르네상스기 북부이탈리아에서 벌어진 전쟁과 상업의 결합과 유럽의 다극체계을 중심으로 가격체계에 기반한 전쟁시스템의 위력과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통찰력이 신선했다. 

19세기 산업화로 인해 발생한 무기조달체계 수립의 어려움과 영국에서의 군산복합체의 출현에 대한 서술도 그렇고.(국방예산의 막대함때문에 비판하기는 쉽지만 막상 국방예산을 수립하는 담당자나 군의 요청에 따라 신무기를 납품하는 제작회사의 입장이 된다면 결탁이나 탐욕, 무능을 이유로 비판만 하는건 무책임해 보인다.) 

저자가 <전염병의 세계사>도 써서 그런지 전쟁을 전염병과 유사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나라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아 마치 백신만 계속 개방되고 쌓이고 있는 상황과 급속한 기술발전으로 인한 전문가에 의한 합리적 계획의 비합리성 문제는 어느 나라나 문제인듯.

박대정심한 내공이란 이런 책과 저자를 두고 말하는 표현이라 느끼며..
 
사진: <도서출판 이산>은 역사관계의 좋은 책들을 많이 내는 출판사다. 덕분에 윌리엄 맥닐이라는 이 대단한 역사학자를 알게되었고. 마치 폴 케네디의 <강대국의 흥망>을 처음 읽었을 때와 같은 만족감을 얻은 책이다. 

저자가 유럽전쟁사쪽이 전문이라 고대 전쟁사는 좀 빈약하지만 르네상스기 북부이탈리아에서 벌어진 전쟁과 상업의 결합과 유럽의 다극체계을 중심으로 가격체계에 기반한 전쟁시스템의 고안과 행사의 위력과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통찰력이 신선했다. 19세기 산업화로 인해 발생한 무기조달체계 수립의 어려움과 영국에서의 군산복합체의 출현에 대한 서술도 그렇고.(국방예산의 막대함때문에 비판하기는 쉽지만 막상 국방예산을 수립하는 담당자나 군의 요청에 따라 신무기를 납품하는 제작회사의 입장이 된다면 결탁이나 탐욕, 무능을 이유로 비판만 하는건 무책임해 보인다.) 

저자가 <전염병의 세계사>도 써서 그런지 전쟁을 전염병과 유사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나라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아 마치 백신만 계속 개방되고 쌓이고 있는 상황과 급속한 기술발전으로 인한 전문가에 의한 합리적 계획의 비합리성 문제는 어느 나라나 문제인듯.

박대정심한 내공이란 이런 책과 저자를 두고 말하는 표현이라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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