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남] 꿈의 도시 꾸리찌바(2009)
좋은 책인데 저자가 직접 관찰한 경험들보다 보도자료를 옮긴듯한 서술이 많았다. 저자는 간선급행버스의 장점을 부각하는 편이었는데 일산 정도의 규모만 되더라도 간선도로 중앙에 버스전용차선이 출퇴근 시간에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지하철이나 경전철을 아예 배제하는 건 무리인듯 싶다. 자이메 레그나르 전 시장의 멘트가 특히 인상적이었다. 238쪽 "교통은 매우 중요하지만, 그것을 전문가에게만 맡겨둘 수 없다. 그들은 교통의 문제를 해결할 것이지만, 교통의 문제를 도시와 연결하지 못한다. 그래서 많은 도시들은 교통공학자들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있다." 242쪽 "만약 당신이 큰 이슈를 위해서만 일한다면, 당신은 사람들과 멀어질 것이다. 그리고 당신이 일상적인 필요에 따라서만 일한다면, 무엇이든 근본적인 것을 하지 못하..
독서일기/교통
2014. 1. 9. 1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