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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남] 꿈의 도시 꾸리찌바(2009)

독서일기/교통

by 태즈매니언 2014. 1. 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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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인데 저자가 직접 관찰한 경험들보다 보도자료를 옮긴듯한 서술이 많았다. 저자는 간선급행버스의 장점을 부각하는 편이었는데 일산 정도의 규모만 되더라도 간선도로 중앙에 버스전용차선이 출퇴근 시간에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지하철이나 경전철을 아예 배제하는 건 무리인듯 싶다.

자이메 레그나르 전 시장의 멘트가 특히 인상적이었다. 

238쪽

"교통은 매우 중요하지만, 그것을 전문가에게만 맡겨둘 수 없다. 그들은 교통의 문제를 해결할 것이지만, 교통의 문제를 도시와 연결하지 못한다. 그래서 많은 도시들은 교통공학자들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있다."

242쪽

"만약 당신이 큰 이슈를 위해서만 일한다면, 당신은 사람들과 멀어질 것이다. 그리고 당신이 일상적인 필요에 따라서만 일한다면, 무엇이든 근본적인 것을 하지 못하게 된다. 당신은 사람들의 희망, 즉 변화에 대한 그들의 희망에 대해 책임져야만 한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만일 당신의 도시가 변화하지 못한다면, 사람들은 그들의 희망을 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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