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운] 에디톨로지(2014)
이론을 쉽게 설명할 수 있고, 자기 주장을 어느 자리에서나 간결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참 대단한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방송출연과 대학교수를 그만두고 일본 교토 아라시야마에서 그림 공부를 하고 있는 김정운씨는 그런 면에서 돋보이는 분이죠. , , 모두 재미나게 읽었기에 그가 쓰는 책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도가 있었고요. 그런데 이 를 읽고 나니 제가 김정운씨를 너무 낮춰봤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비록 김정운씨가 한국에서는 교양교수였다지만 한국의 주름잡는 대학 사회과학 교수 중에서 이정도로 괜찮은 책을 펴낼만한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 김정운씨를 TV로만 접하신 분들은 파마머리나 나비넥타이로 희화화된 능글거리는 변태중년 아재 캐릭터에 묻힌 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학계 주..
독서일기/독서법창작론
2017. 7. 24. 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