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허스트/박종성역] 우리가 자전거를 타야 하는 이유
지은이인 로버트 허스트는 도심에서 8만 건이 넘는 물건들을 배달해온 자전거 메신저란다. 바이크 메신저라고 하니 조셉 고든 래빗이 나왔던 영화 의 이미지가 떠오르네. 책 표지사진이 꽤 파격적이다. 탑튜브를 어깨에 걸친 건강한 여성의 모습이 도발적인 이 책의 제목과도 잘 어울린다. "운동과 이동을 동시에 해결하는 자전거타기의 즐거움'이라는 부제도 잘 붙인 것 같고. 8쪽 키티 호크에서 라이트 형제는 초보적인 비행기를 개발하고 시험하면서 여러 가지 자전거 부품을 활용했다. 랜딩 기어에는 자전거 바퀴 허브를, 날개에는 바퀴살을, 프로펠러 추진 장치에는 기어 등을 갖다 썼다. 그런데 자전거 부품도 부품이지만 라이트 형제는 이 자전거라는 탈 것에 내재된 고유한 물리학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
독서일기/자전거
2014. 7. 17. 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