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룡/김흥식 역] 징비록-지옥의 전쟁 그리고 반성의 기록(2014)
수록할 분량이 한정된 고교 문학교과서에서 나 정철의 , , 같은걸 가르치면서 어떻게 학생들에게 고전에 관심을 가지라고 할 수 있는지. 좋은 문학이라면 보편성에 소구할 수 있는 울림을 줘야 하는게 아닌가? 드라마 덕분에 증보판으로 나온 이 책 중 흥미진진한 20-30페이지만 읽어줘도 종일 앉아서 졸기도 지겨운 애들은 충분히 흥미를 가질텐데. 역사 속에 폭군이네 혼군이네 암군이네 표현은 많다. 원군까지 빌어와서 전쟁하는 와중에 시도때도 없이 잔머리 굴려서 양위쑈를 벌이며 그 때마다 세자와 신하들이 일은 커녕 밥도 못먹고 앞마당에서 뜻을 거두어달라며 여러날 빌게 한 선조가 올킬인듯. 이에 비하면 때때옷 입고 비행기 타는거 좋아하는 정도야 뭐.(나도 둘 다 좋아한다 -_-;) -------- 210쪽 당시 이순..
독서일기/한국사
2015. 4. 17. 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