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훈] 디버블링(2010)
생태경제학자로서 다양한 책들을 펴내고 있는 우석훈씨. 시립대 도서관에 구입신청을 했는데 시간이 가도 구매를 안해주길래 돈없는 학생 신분에 큰 맘먹고 샀던 책. 정부에서 "우리는 가난하지 않다" 혹은 "우리는 복지를 정말 잘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진짜로 한국에 사는 사람들이 "과연 그래"라고 생각하면서, 다시 연애를 시작하고, 결혼을 계획하고, 그런 활동이 자연스럽게 출산으로까지 이어지는 순간, 그때 우리는 이 어두웠던 순간들을 빠져나왔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랑한다, 그 말을 잃어버린 경제, 그건 경제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다. 존 롤스의 의 표현을 빌리자면, 아직 태어나지 않은 태아들의 영혼이 어떤 세상을 만들 것인지 합의한 내용, 그것이 정의다. 한국의 경우는 "우리 저기에서..
독서일기/한국경제
2014. 1. 9. 11:35